본지 발행인인 박승흡 <매일노동뉴스> 대표이사는 2005년 12월12일 오후 3시(프랑스시간) 프랑스 현지의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본사를 방문,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편집인인 이냐시오 라모네 사장과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한국판 발간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계약 체결에서 라모네 편집인은 “르몽드 한국판 발간이 한국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와 문화적 다양성 운동을 확장하고 촉진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한국판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제연대의 원칙과 신뢰에 기초하여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승흡 대표는 “본 계약의 체결은 미국 일변도 시각이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또 다른 세계인 유럽대륙과 소통함으로써 한국사회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진보적 운동의 국제적 성찰을 촉진시키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계약 체결의 의미를 새긴 뒤, 앞으로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한국판이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반대하여 진보적 대안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관점의 소통과 연대의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라모네 사장은 또한 "이번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한국판 발간으로 한국어가 (르몽드를 만드는) 21번째 언어로 포함된다"고 기뻐하며,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한국판이 한국사회의 진보적 발전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함으로서 앞으로 남북을 포함한 르몽드 디플로마띠끄 통일판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르몽드 디플로마띠끄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오프라인-온라인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진보적 관점에서 국제정치, 기업금융, 세계화, 문화다양성, 환경, 평화군축, 지역문제 등 글로벌 의제와 이슈를 다루고 있는 국제 시사월간지입니다.

한국판 발간은 내년 5월20일 경 창간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발간 주체는 매일노동뉴스, MK 픽쳐스, 동북아평화센타 등의 관계자들이 <르몽드 앤 코리아>를 별도법인으로 만들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계약 체결에는 프랑스측에서 르몽드 디플로마띠끄의 뷔르노 롱바디 이사, 도미니끄 비달 편집위원, 한국측에서 매일노동뉴스 이회수 사외이사, 영화인대책위 양기환 사무처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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