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지털전자 수출이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디지털전자 수출은 월간기준 최대규모를 실현하며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한 9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51억6천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43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디지털전자 수출은 아시아 지역(53억1천만달러, 21.7%)으로의 수출이 홍콩, 중국, 일본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견조한 성장을 나타냈다.

북미 지역(12억8천만달러, -29.7%)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지만 유럽(21억5천만달러, 14.6%) 수출이 휴대폰, 디지털LCD-TV 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두자릿수의 성장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90억달러를 돌파해 월간기준 최대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입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른 역수입 증가, 중국기업의 수출마케팅 강화에 따른 수입확대, 글로벌 시장에서의 완제품가격 경쟁격에 따른 중저가 일반부품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월간 수입이 5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자부는 "완제품 저가경쟁 심화로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국산 디스플레이, 비메모리반도체 등 부품소재와 산업용전자기기 등 자본재의 수출은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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