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 금융부문특별위원회가 구조조정과 고용안정 방안' 등 올해 논의할 의제를 선정했다.

21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사정위는 20일 노사정위윈회 회의실에서 제75차 금융특위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부문 교육훈련 및 전직지원 체계 구축방안'과 '상시적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안정 방안' 등을 올해의 논의 의제로 선정 의결했다.

논의과정에서 사용자측은 ‘상시적 구조조정’ 대신 ‘경영합리화’ 등으로 용어 수정을 요구했으나 격론 끝에 “상시적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안정 방안”으로 결론짓고 중점검토사항으로 △금융부문 구조적 해고의 배경 및 현황 파악 △구조적 해고 상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금융산업 차원의 개선방안 모색 등을 주로 논의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구조적 해고란 '법적으로는 해고상태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해고상태와 다름없는 고용불안상태를 의미한다"며 "최근 외환, 조흥은행 등 금융권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강제적 인력구조조정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할 계기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정위 금융특위 근로자위원이 문태석 전 금융노조 정책국장에서 양정주 신임 금융노조 정책담당 부위원장으로 교체돼, 근로자위원은 김동만 한국노총 대협본부장, 김문호 금융노조 사무처장, 양정주 부위원장 등 3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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