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5년 1/4분기 산업활동 및 2/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 내수, 수출의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급락에 따라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2/4분기 산업경기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타이어, 전자, 기계, 공작기계, 건설, 유통, 관광 등 7개 업종이며, 조선, 반도체, 제당, 섬유 등의 업종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전자 등 올해 2/4분기 대다수 업종의 생산활동은 내수회복 및 수출수요 지속 등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반도체는 세계반도체 경기 위축 및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생산증가율이 둔화되고 철강, 석유도 생산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2/4분기 내수는 자동차, 타이어, 석유화학 등 3개 업종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고, 수출은 1/4분기 철강 이외의 전업종이 호전된 반면, 2/4분기에는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경련은 올 2월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대비해 시멘트, 전력, 제지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경우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