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방지비용이며 환경복구비용, 폐기물처리 비용 등을 모두 감안해 볼때 원자력발전소는 반드시 경쟁력이 있다고만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리고 석유는 값이 비싼 데다, 주민들의 반대로 입지선정이 쉽지 않고,또 기후변화협약 때문에서도 더 이상 건설이 불가능하다.
반면 천연가스는 현재까지 밝혀진 매장량만도 인류가 2백년을 쓸 만큼이고, 석유보다 지리적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값싸고 깨끗하다.
미국의 경우 1984년 이후 건설된 발전소는 거의 모두 천연가스 발전소다.
영국의 경우도 1989년 이후 지어진 것은 예외없이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발전소다.
<> 개별 발전으로 : 정부가 1차 매각 대상으로 내놓은 안양발전소와 부천발전소는 모두 4백50MW짜리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의 6천분의1 내지 1만1천분의1 발전용량, 즉 75kW 내지 40kW짜리 마이크로 발전기가 일반화될 전망이다.
이는 소형 사무용빌딩 내지 대형 음식점 하나에 적합한 것이다.
이들은 작년에 한대 당 3~4천만원을 호가했다.
하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2~3천만원으로 내릴 전망이다.
수요가 확산되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몇년내로 1천만원 안팎 수준까지 떨어질것으로 예측된다.
열효율이 떨어지지 않고 송배전 시설이 필요 없으며, 송전 중 전력손실도 없고,요금부과 행정비용도 들지 않는다.
또 사용자가 1백% 통제할 수 있다.
미국에선 이런 개별발전 비중이 1984년 전체의 8%에서 96년 35%로 급증했다.
<> 전력과 가스사업 겸영으로 : 전기는 여름이 성수기이고, 가스는 겨울이 성수기다.
계절적 파동을 넘자면 전력과 가스를 겸영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이 두 사업이 겸영되고 있다.
한국도 그렇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