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선전홍보물을 제작해 온 하나기획의 한명규 사장이 25일 아침 심장마비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47세.
하나기획은 노동계와 거래하는 기획사로 손꼽히는 곳으로, 민주노총이 제작하는 현수막의 90% 이상을 맡아왔으며, 급하게 부탁을 할 때도 언제나 정확하고 책임있게 일을 처리해 노동계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고인도 80년대 초반까지 노동운동에 몸담아 왔으며, 고인의 누나는 70년대 동일방직노조와 함께 민주노조의 대표격인 콘트롤데이타노조의 한영희 지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