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6일 국회의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통과와 관련, "남조선 땅을 반미 무장세력의 무차별적인 테러 위험 속에 밀어넣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비굴한 친미굴종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조선 국회의 이번 처사는 민심을 저버리고 미국의 강요에 굴복하는 친미 반역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이라크에 파병한 나라들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반기를 들고 무력을 철수시키고 있는 때에 이라크 파병 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대세와 민심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작년 12월 31일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한을 2005년 말까지 1년 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 연장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j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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