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채권단은 이와 관련, 이날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서면결의를 통해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를 이뤘으며 중국 상하이차(SAG)로의 지분매각으로 '주인찾기'에 성공함에 따라 쌍용차의 채권단 공동관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99년 8월 워크아웃 기업에 선정된 뒤 같은 해 12월 채권금융기관과 기업개선작업약정을 체결한 이래 5년여의 기업개선작업을 통해 정상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쌍용차는 지난 99년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래 ▲경영효율성 개선 ▲RV시장 틈새공략 ▲렉스턴, 뉴체어맨 등 성공적인 신차 출시 ▲디젤엔진 ‘XDi270’ 등 기술 개발 등에 힘입어 200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회사정상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올해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60%가 넘는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4년 연속 흑자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내년 1월27일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SAG로의 계열 편입을 끝낸 뒤 ▲R&D 능력 개발 ▲중국시장 공략 ▲수출 드라이브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5년여만의 워크아웃 졸업은 쌍용차 전 임직원이 기업개선작업을 위해 땀흘린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제 성공적인 기업정상화와 주인찾기를 마친 만큼 2005년부터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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