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학생단체인 조선학생위원회는 11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백종호 의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데 대해 "용납 못할 파쇼적 폭거"라고 비난했다.

조선학생위원회는 이날 담화를 통해 남한 경찰이 국회 앞에서 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한 한총련 학생들을 연행한 데 이어 범민련 결성 14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려던 백종호 한총련 의장을 구속한 것을 언급하며 "남조선 당국이 한총련을 비롯한 청년학생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위원회는 이어 학생들의 국가보안법 철폐 요구 등의 행위는 '정당한  투쟁'이라고 강조하며 "남조선 당국은 한총련을 비롯한 청년학생들에 대한 탄압책동을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j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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