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노조 연대조직인 국제자유노조연맹(ICFTU) 총회에 참석중인 섬유업계 노조관계자들은 이에따라 노조와 업계, 각국 정부가 힘을 합쳐 쿼터시스템의 '연착륙'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 섬유의류피혁노동자연맹 닐 키어니 사무총장은 "향후 5년간 3천만명이 일자리를 잃게될 위협아래 놓이게될 것"이라면서 "당장 1월중에는 느껴지지 않겠지만 내년 하반기에 가면 진동을 느끼게 되고, 2006년 중반이나 2007년에 가면 심각한 문제가 닥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섬유노동자연맹 라메시 찬드라 위원장은 이미 일부 업체가 도산하고 있다면서 "여성노동자 10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될 것이고, 그들중 상당수가 먹고살기위해 섹스산업에 흘러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시장 수입섬유류의 16%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섬유제품은 곧 점유율 50%를 넘기면서 인도네시아에서 100만, 스리랑카에서 35만명의 일자리를 잠식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야자키 AFP=연합뉴스) 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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