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철도·운수노동자들의 국제연대를 위한 국제노동자교류센터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국제노동자교류센터(준)(준비위원장 석치순·후루까와)는 지난 13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국제철도·운수노동자 포럼을 통해 국제노동자교류센터의 창립을 결의했다.

준비위는 이에 따라 내년 1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사회포럼에서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센터에는 이번 포럼에 참가한 한국을 포함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일본, 대만 7개국 철도운수노조들을 중심으로 회원조직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본부는 서울에 두게 된다.
 
준비위 관계자는 “공식 출범 뒤 각국의 노동자 투쟁 지원과 연대활동, 일상적 노조활동 정보 공유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임성규 국제노동교류센터 한국준비위원은 발제를 통해 센터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철도·운수노동자 교류를 통한 전세계 노동자들의 대중적 계급적 단결 △각국 노동운동에 대한 정보교류 △현장조직 활동가 수준의 교류 확대 및 반신자유주의 공동행동 등을 제안했다.

한편 국제노동자교류센터(준)은 이날 신자유주의에 맞선 국제노동자들의 연대투쟁을 선포하는 서울선언, 이라크전쟁 반대 특별결의문, 군사정권에 맞서 투쟁하는 버마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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