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황규환 국장과의 일문일답.

“내년 4월, 부산경마장 개장이 예정돼 있다. 당초에는 2500여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5천여억원이나 되는 자금이 투입되기에 이르렀다. 경마 매출액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현 상태에서, 부산경마장 개장은 분명 무리수다. 또 경남과 부산시에서 경마장 개장에 맞춰 대중교통 노선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음에도, 현재까지 진행된 게 아무것도 없다. 경마장 개장을 위한 제반 여건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부산경마장 개장 연기를 주장할 생각이다.”
- 농림부에서 추진 중인 장학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해 노조에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는데.
“농림부에서 한국마사회법 42조에 따라 마사회 이익금으로 장학복지재단을 설립하려고 하고 있다. 현 집행부에서부터 재단 이름에 경마 또는 마사회라는 이름을 넣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데, 농림부는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인데, 재원이 경마를 통해서 나오는 것인 만큼 그 이름을 명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경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데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므로 이번 집행부에서도 장학복지재단의 명칭과 관련해서는 요구를 관철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