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들이 4일 낮 프레스 센터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모임의 명칭, 의제, 이후 일정 등에 합의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대환 노동부 장관, 김금수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모임 명칭을 ‘노사정 대표자회의’로 확정했다. 또한 대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사,정 대화 틀의 복원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최우선적으로 ‘노사정위원회 개편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에 대해서는 이후 의제로 하고 일정 등은 노사정이 합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비정규직 대책 등 현안 문제는 공식 의제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7월과 8월에 각 1회씩 두 번 정도 더 개최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표자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노총 사무총장, 경총?대한상의 부회장, 노사정위 상임위원, 노동부 차관 등 6인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간사는 노사정위원회 김원배 상임위원이 맡는다.

운영위 위원들과 실무자들은 오는 23일, 24일 이틀 동안 워크숍을 갖고 노사정위원회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다음은 1차 ‘노사정 대표자회의’ 직후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일문일답.

- 노사관계 ‘로드맵’의 처리방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무기한 연기할지, 연내 입법화 할지, 34개 조항에 좀더 내용을 추가할지 등 아직 명확한 처리 방향은 없다. 노사정이 합의해 일정을 잡아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노사정위 개편 방향에 노사정 합의 전망은.

“노사정위 개편 문제는 다른 현안에 비해 노사정간 첨예한 의견 대립이 없는 만큼, 큰 틀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노사정위 개편 방향에 대한 각각의 입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노사정위에 대한 개편안이 나온 것은 없다. 경총, 노사정위, 양대 노총 등 각자 구상하는 바는 있을 것이다. 오는 23일, 24일 워크숍에서 공통점, 차이점 등 대체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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