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에서 질문자로 참석한 문성진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각 후보의 이념적 입장과 북한에 대한 태도, 재창당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주대환, 허영구, 성두현 후보는 재창당 논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반면 이용대 후보는 당명 개정 논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용대 후보는 “재창당 논의 핵심은 당명문제”라며 “농민이 결합한 만큼 당명을 바꾸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질문자로 참석한 김윤철 당 상임정책위원이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UN결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주대환, 이용대, 허영구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반면 성두현 후보는 “표결에 불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주대환 후보는 “당 강령은 많은 토론 끝에 나온 것으로 당의 정신을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말해 강령 논란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용대 후보는 “각계각층이 당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지도부가 당을 하나로 모아내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단결을 호소했다. 허영구 후보는 “전문가들의 참여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신이 경제전문가임을 부각했고 성두현 후보는 “일방적인 강령 해석은 곤란하며 당에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말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조상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