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한국과 일본이 머리를 맞대고 실업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은 오는 13일 ‘실업대란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하는 주제로 제1회 한일국제노동포럼을 연다. 일본에서는 기노우찌 히로미찌 고용정보센터 이사가 ‘일본 경제의 현실과 고용의 과제’ 주제 발제에서 청년실업 극복사례를 통한 민-관-산-학 협력시스템 등 일본의 실업정책을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노동연구원 이원덕 원장이 ‘한국경제의 현실과 고용의 과제’ 발제에서 대학과 학생들의 자구 노력, 기업의 고용환경과 노사문제, 정부의 노동시장 및 노동환경 정책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
패널 토론자로는 노동부 최병훈 고용정책실장, 유한킴벌리 이덕진 전무, 중앙대 김대모 교수 등이 나온다.

인간개발연구원은 “이제 실업의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며 “경제, 사회, 교육의 문제가 결합된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하에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번 한일포럼에서 교육개혁,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보다 입체적인 대책 마련을 통한 실업대란 극복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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