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마르첼르 말렌타키 사무총장은 "세계화에 의해 전세계 인구 대부분이 절대빈곤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선진국들은 국제사회의 시급한 이슈인 빈곤문제 해결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말렌타키 사무총장은 또 "이번 G-8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며 △빈곤국가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외채 탕감 △투기자본의 거래에 대한 특별세금 부과 △수백만 실직자들을 위한 고용창출 △국제 금융제도에 대한 근본적 개혁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노동조직과 시민단체 등에서 3만여명이 인근 도시 등에 집결해 반세계화 시위를 준비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인접 국가들도 2만여명이 넘는 군병력과 경찰을 동원해 회담장소로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어 시위대와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G-8 회담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이 참여해 국제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