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를 위해 중층적 교섭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사정위에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업종별협의회 T/F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정위 노사관계소위(위원장 신철영)는 6일 오후 노사정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업종별협의회 T/F팀 구성·운영계획(안)'을 상정했다.
이는 업종별 협의체제 구축에 앞서 업종별협의회의 설치 필요성, 대상업종 선정, 협의회 구성, 논의내용 설정, 운영방안 마련 등 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 마련이 필요한 만큼, 노사정위 내에 이런 문제를 효율적으로 다룰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구성될 업종별협의회 T/F팀은 팀장을 노사정위 수석전문위원으로, 팀원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전문위원으로 하며, 공공·금융·운수·자동차·조선·전자·석유화학·의료·교육·호텔·관광 등 10개 업종을 협의회 설치대상 업종으로 잠정 선정해 설치 및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업종별협의회 T/F팀은 △업종별협의회의 설치 필요성 검토 △업종별협의회 설치 대상업종 선정 △업종별협의회 구성 및 운영방안 마련 △업종별로 정책협의 영역 및 요구사항 파악 △업종별협의회 사용자측 파트너 구성문제 협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런 운영계획안이 확정될 경우 2개월의 활동기간 중에 우선적으로 현장조사에 나서며, 이것이 일단락 되면 노사관계소위에 중간보고하고 최종보고서가 작성되면 노사관계소위에 제출한 뒤 상무위,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날 노사관계소위에선 이달 초 열릴 예정인 상무위에 이 운영계획안을 제출, 여기서 의견이 모아지면 노사관계소위에서 본격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사정위는 지역 노사정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 중인 발전방안을 가급적 이달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연윤정 기자(yon@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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