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4분기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경련이 1일 발표한 '2002년 3/4분기 산업활동 및 4/4분기 전망'에 따르면 조사대상 19개 산업 중 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등 11개 주력업종에서 4/4분기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호전세에 대해 전경련은 "지난해 경기침체에 대한 기술적 반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그러나 여전히 세계 경기침체, 미-이라크 전쟁 가능성에 따른 유가불안, 환율불안 등으로 인해 악재도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개 업종 이외에는 건설, 시멘트, 석유, 원양어업에서 악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섬유, 화섬, 전력업종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내수시장의 경우,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공작기계, 전자, 기계, 시멘트 등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세가 유지되며 섬유, 원양어업, 화섬 등은 내수부진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또한 수출시장에서는 대외 신인도 제고,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섬유, 공작기계, 전자, 조선 등에서 증가세 내지 회복세가 지속되며 시민트, 제당, 석유는 수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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