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노동부에 따르면 첫째날인 28일 방용석 노동부 장관과 일본의 사카구치 치카라 후생노동대신간에 열린 정부간 회담에서 양국은 ILO, OECD 등 국제기구에서 공조를 강화하고, 근골격계 질환 등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일본의 산업안전연구소 사이에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구조조정 하의 고용대책, 고용보험 재정에 관한 정부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29일 양국 노사정간 열린 6자 회담(일본측 렌고 사사모리 키요시 회장, 일경련 오쿠다 히로시 회장 포함)에서는 고령자 고용 촉진 대책 및 IT 관련 능력개발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눴고, 이번 6자 회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한일 노사정 교류는 지난 93년부터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실시돼온 가운데 98년 양국 정상회담에서 '노사정 교류 등 각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합의에 근거해 같은해 12월부터 장관급 교류로 격상돼 실시되고 있다. 특히 노사정 대표 모두가 참석하는 6자 회담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동부는 2년 뒤 열리는 한일 노사정 교류에서도 6자 회담 논의방식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