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총파업 참여자는 37개 사업장의 9300여명으로 전날보다 9개 사업장, 2700명이 줄었으며 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 경희대의료원 등 9곳에서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사업장들이 늘고 있어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마무리 국면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금주 중에 사실상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관련, 파업참여 사업장은 97곳으로 전날보다 9곳 줄었지만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이 이날 오후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것을 포함해 참여 노조원은 7만9천여명에 달하며 3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도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당초 이날 오후 6시에 명동성당에서 열 예정이었던 결의대회를 취소하는 등 특별한 집회는 갖지 않았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3일 저녁 중앙집행위를 열어 향후일정을 결정, 오는 4일 대학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총파업의 국면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