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와 관련, 노사정위원회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무원노조 설립 논의는 진통을 겪고 있다.

노사정위는 최근 한국노총 김성태 부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조남홍 부회장, 김송자 노동부 차관 등 노·사·정 대표와 안영수 노사정위 상임위원 등 핵심 관계자 4명이 최근 시내 모처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주5일 근무제 타결을 위한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국노총 지도부가 20일을 최종 시한으로 선언하고 협상에 나서겠다고 한 가운데 논의의 핵심인 임금보전안이 가닥을 잡고 있어 임시국회 종료를 앞둔 이번주 전격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노사정위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될 경우 근로시간이 4시간 줄더라도 일요일을 유급화하거나 생리휴가를 유급화해 임금이 보전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최종안을 마련하는 16일 이후 20일 전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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