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가 입주해있는 건물주인 하나증권측이 '잦은 집회로 인한 피해'를 이유로 정식으로 퇴거를 요청하는 소송을 냈다.

하나증권측은 14일 서울지법에 "노사정위에서 임대한 건물 앞에서 각종 집회와 시위가 끊이지 않아 입주 회사들과 방문 고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어왔다"며 "지난해 연말 계약이 해지됐고 이보다 앞서 방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정식으로 국가를 상대로 건물명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노사정위측은 "하나증권측의 요청을 받고 계속 건물을 물색해오고 있다"며 "시청 근처쪽에서 새로운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으며 건물이 구해지면 곧바로 방을 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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