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훈 기자
정기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구들이 줄이어 출범하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하는 빛의혁명 시민본부가 닻을 올렸다.

빛의혁명 시민본부는 15일 오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공식 출범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빛의혁명 시민본부는 시민사회혁신본부와 시민노동본부, 시민연대본부, 시민플랫폼본부, 민주정신계승본부 등 7개 본부체계로 운영하며 이 후보의 대선 승리를 돕게 된다.

김영주 목사(사회대개혁시민정치행동 상임대표)와 정동영·이학영 민주당 의원 등이 빛의혁명 시민본부 본부장을 맡는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수석부본부장이다. 이들은 노동계 등의 이 후보 지지선언을 연결하고 주관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건설기업노조(위원장 박명호)도 이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총 가맹 노조 중 처음이다.

이날 출범회의 참가자들은 “광장을 밝혔던 시민들이 다시 모였다”며 결의문을 통해 △12·3 내란을 비호하는 기득권 권력과의 타협 없는 투쟁 △시민주권 완성과 제도개혁을 위한 선거 △민생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는 일제 친일과 군사쿠테타 세력 등 청산해야 할 것을 청산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고, 이제는 새로운 사회대개혁을 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국민의힘을 비롯해 반성해야 할 내란동조세력을 보며 각오를 다지자”고 했다. 정 본부장도 “8년 전, 1천700만 촛불이 완수하지 못한 민주주의의 과제를 이제 빛의 혁명 이름으로 완성하자”며 “대선에 압승하고, 향후 5년 압도적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빛의혁명 시민본부는 이날 교보증권노조 등 17개 증권산업 17개 노조, 건설기업노조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키워드

#대선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