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노조 위원장 보궐선거에 송주명(61·사진) 교수노조 위원장 권한대행이 당선됐다.

13일 교수노조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모든 조합원이 온라인으로 투표한 위원장·사무처장(동반출마) 보궐선거에서 단독출마한 송주명-조경순(57) 후보조가 당선됐다. 투표에는 1천176명 선거인 중 632명(투표율 53.7%)이 참여했고 617명(97.6%)이 찬성표를 던졌다.

송 위원장은 한신대 교수(일본학)로 전국교수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와 공공운수노조 사회공공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사무차장을 지냈고, 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조 사무처장은 서일대 교수(전자공학)로 노조 교육선전실장·대외협력실장·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송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 체제에서 노조에서의 직장내 괴롭힘·임금체불 논란이 불거진 만큼 노조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 구조조정 등의 문제에 교수·연구자가 연대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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