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승흡 매일노동뉴스 회장이 선임됐다.
재단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단에서 7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승흡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초대 소장을 맡아 비정규불안정노동자운동의 새 장을 열었으며 매일노동뉴스 발행인·서울시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시교육청 노동인권교육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이후 줄곧 노동·시민·사회운동에 몸 담아 왔다.
박승흡 신임 이사장은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 청계피복노조 선배들이 우리 사회에서 싸워 이룩한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권익이 위협받는 격변의 시기에 전태일재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재단이 걸어온 길을 토대로 우리 사회에 전태일 정신이 더 깊고 더 넓게 뿌리내리는 일에 보탬이 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재단은 지난 11월 개최한 5차 임시이사회에서 문명순 전 한국노총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과 사무총장의 임기는 취임일부터 3년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