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에 고광욱(44·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지부 선관위는 “지난 11일 치러진 선거에서 고광욱 후보가 16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고 당선자 단독으로 출마한 선거는 재적인원 1천557명 중 1천437명이 참여해 투표율 92.3%를 기록했다. 이 중 고 당선자는 1천335명의 지지를 받았다. 찬성률 92.9%다. 고 후보와 동반 출마한 김영진·최미리 후보는 각각 부위원장에 당선했다.
고 당선자는 선거 중 격지근무·순환근무로 인한 장거리 이동 문제 개선을 공약했다. 주 4일 근무제 도입과 업무량 경감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고 당선자는 “노사대등의 원칙을 기본으로 긴장감 있는 건강한 노사관계를 강조했는데 조합원들이 투표로 호응해 준 것 같다”며 “조합원들과 집단 지성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뛰어넘어 모두가 존중받고, 조직과 내가 함께 성장하는 신용보증기금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20일부터 3년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