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추진을 공식화 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불기소 처분에 대한 반발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김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콜검’ ‘개검’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 지도부 차원에서 탄핵을 진행하기로 결론을 냈다 ”고 말했다. 탄핵소추 절차와 시기는 원내 지도부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민주당은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결정한 직후부터 김 총장 탄핵을 시사했다.
검찰총장 탄핵 시도는 헌정사상 7번째이자, 김대중 정부 이후 23년 만이다.
검사 탄핵소추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170석을 가진 민주당이 추진할 경우 심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통과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