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을 기리는 서거 66주기 추모제가 10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조소앙 선생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조소앙 선생 서거 66주기 추모제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조인래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삼균학회 삼균주의전국연합회회장 이혜영 변호사 주관했다.
추모제에는 국가보훈부을 비롯한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인사와 일반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 국호와 헌법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장, 의정원 의장을 역임했다. 한국독립당 창당하고 삼균주의를 통한 독립국가를 꿈꿨다. 특히 외무부장을 역임할 때는 유럽 외교를 시작으로 중국·미국·영국 등 연합국을 상대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1919년 8월에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당대회에 참여해 국제무대에서 최초로 한국 독립 승인을 받았다. 조 선생은 이 같은 공로로 1989년 대한민국장 서훈을 받았다.
조소앙 선생 가족들도 독립운동에 함께했다. 그의 형 조용하 선생은 미국에서 박용만 선생 등과 함께 대조선독립단·한인협회를 조직했으며, 1918년 태평양시사를 창간해 독립을 위한 외교·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조소앙 선생의 가문에서만 14명이 독립운동 포상을 받았다.
조소앙 선생 서거 66주기를 맞아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삼균학회, 삼균주의청년연합회, 순국선열 호국사찰 세계불교일화종을 설립해 조소앙 선생의 위업을 기리고, 조소앙 선생 가문의 항일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