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준정부기관 등 국가 공공기관 소속 노동이사 협의체인 국가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국노협) 2기 집행부가 출범했다.
국노협은 1일 “신임 오정국 의장과 서충기 사무총장이 이날부터 1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공기업 32곳과 준정부기관 55곳 등 모두 87곳의 공공기관은 비상임이사 중 1명을 노동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국노협에는 현재 68개 공공기관 노동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아직 노동이사를 선임하지 않은 공공기관이 적지 않게 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국노협은 이준상 남동발전 이사가 초대 의장을 맡아 공공기관 노동이사를 규합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활동을 펴 왔다. 지난달 5일 전체회의에서 2기 의장으로 오정국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사를, 사무총장으로 서충기 한전KDN 이사를 선출했다. 나종엽 한국공항공사 이사, 한상우 한국남부발전 이사, 신훈중 한국중부발전 이사, 현광수 한국농어촌공사 이사, 김영락 한국마사회 이사, 이상근 한국소비자원 이사, 박순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사 등 7명의 부의장과 함께 2기 집행부를 꾸렸다.
오정국 의장은 “공공기관의 주요 역할인 사회와 국가의 보편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확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한국형 노동이사제 정착과 역할 강화를 2기 집행부의 주요 목표로 삼겠다”며 “국회, 주무 행정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