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민주사회교육원 사회교육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노동대학이 3월 9일 개강하는 5기부터 장학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노동대학은 학습에 대한 의지가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를 첫 번째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했다. 장학금은 매 학기 5명에게 주어지며 수강비 20만원 중 15만원을 지급 받게 된다.

노동대학 사회교육센터 한 관계자는 “본인이 일정한 수강료를 내는 것이 더 책임 있게 수강할 수 있다는 그 동안의 경험과 판단으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대학은 3월 4일까지 장학금신청서를 받아 6일 5명을 선정, 통보할 예정이다.

노동대학은 또 “이번 장학금 지급을 출발로 노동자교육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노동교육 장학기금 후원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만든 친목모임 ‘느티나무’도 노동대학 장학 기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성공회대 사회교육원과 본지가 공동 주최인 노동대학은 2000년 시작해 지금까지 총 4기 292명이 공부를 했다.
문의)02-2610-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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