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했지만 코로나 시기 경영난을 이유로 정리해고된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복직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호텔은 해고노동자 복직을 통해 식음료 사업을 재개하고 호텔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종식 선언만 하지 말고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도 정리해고를 자행한 세종호텔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며 “세종호텔을 100% 소유하고 있는 세종대 재단 대양학원이 노동자들이 복직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경영난을 이유로 식음료사업부에 소속된 노동자 12명을 정리해고했다. 노동자들은 호텔 앞에 천막을 설치해 복직투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