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통합논의를 위한 민주노동당과 사회당의 양당대표회담이 18일 오후 2시 시청 옆 세실레스토랑으로 확정된 가운데 양당 모두 창당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표회담의 성과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제를 정하지 않고 폭넓은 대화가 진행될 예정인 이번 대표회담에 대해 양당에서 거는 기대 또한 높다. 민주노동당은 "통합진보정당을 위한 양당간의 의지와 노력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사회당도 "당대당 통합의 기초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 속에서도 통합에 대한 상에서는 양당의 입장이 일정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당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연합, 한총련 등 보다 폭넓은 재창당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당은 이번 통합논의로 '이념과 지향이 분명한 강력한 진보정당 건설'의 기틀이 되길 바라고 있다.

또한 사회당 원용수 대표는 진보진영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7일 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을 주장해 온 '노동자의 힘' 이종회 대표, 오세철 교수 등과 만났으며 이에 앞서서는 백기완 통일문제연소 소장과도 만나 통합논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 대표는 "열린 마음으로 이번 회담에 임할 것"이며 "이번 회담을 통해 이념과 지향을 분명히 하는 강력한 진보정당을 건설하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당은 대표회담 후 회담의 의의와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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