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대표 원용수)은 14일,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수사를 받던 서울대 학생 박종철 열사의 15주기를 맞아 논평을 내고 국정원은 모든 의문사 사건의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사회당은 "박종철 열사는 80년대 군사독재정권 아래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수많은 민주투사 가운데 하나"라며 "수 많은 죽음들이 아직 진상조차 파악되지 못한 것은 국정원이 과거 안기부의 기록과 정보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회당은 이어 "많은 유가족이 아직도 시신도 찾지 못한 채 가슴속에 한과 분노를 간직하고 있다"며 모든 의문사 관련 정보 공개를 국정원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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