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희망씨(이사장 서광순)가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주제로 예술작품 전시회를 연다.

희망씨는 6일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교감할 수 있는 작품전시회를 15일까지 전태일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망씨는 전시회를 지난해 말부터 기획했다. 청소년과 노동자들이 만나는 공간 ‘아띠’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던 희망씨와 청소년들이 의기투합했다. 주제 선정부터 자료조사, 작품 제작, 전시설치 계획을 함께했다.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면서, 대학 신입생이 되고 나서도 시간을 낸 이들이 전시회 주인공이다. ‘청소년과 전태일의 만남’을 주제로 전시회 준비와 작업을 하다 내부 논의 끝에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으로 전시회 이름을 정했다.

전시회는 △차별, 불평등한 세상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청소년들이 꿈꾸는 세상 △변화의 시작이라는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희망씨 관계자는 “청소년기가 끝나기 전에 희망공간 아띠가 빨리 만들어져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청소년의 제안으로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과 비청소년이 소통하고, 청소년이 그리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공감하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딜라이브지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딜라이브, 기아자동차㈜, 전태일재단, 전태일기념관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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