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등 6개 진보단체는 올해 지방선거전에 단일 진보정당을 창당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전국연합, 전국빈민연합, 한총련 등 5개 진보단체 지도부는 지난 3일부터 3일간 강릉에서 가진 대표단 수련회에서 이렇게합의했으며, 전국농민총연맹도 이에 원칙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이상현민주노동당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6개 진보단체는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례회의를 열고지방선거전 재창당을 목표로 한 활동에 착수하는 한편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예비경선제의 구체적인
도입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양대선거 참여를 통해 정치·사회개혁운동을 추진중인 자치연대, 여성민우회, 한국노총 등 10개 시민사회단체와도 공동으로 후보와 정책을 제시하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91년 국민연합 결성 이후 10여년 만에 진보세력의 대단결이이뤄지고 있다”며 “창당할 단일 진보정당은 `노동자와 민중의 정당'이 될것이며, 일단 4월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과 사회당은 이번주 양당 대표회담을 열어 양당 통합을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