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6·1 지방선거를 30일 앞둔 2일 정의당이 본격적인 지방선거전 돌입을 선언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6·1 지방선거는 양당 독식이 아니라 다원적 민주주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여영국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의원단,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여영국 대표는 인사말에서 “6·1 지방선거(선택 기준)는 윤심과 명심이 아니라 민심이어야 하며, 수도권 독주가 아니라 지역 공존”이라며 “정의당은 단 한 사람의 삶도 배제하지 않고 민생회복, 지역회복, 지구회복을 위한 절박함으로 시민들께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지난달 28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마저 최악이었던 대선의 연장전이 되게 놓아 둬서는 안 된다”며 “민생도 없고, 국민의 준엄한 명령도 무시하고, 뱉은 말에 책임감도 없이 폭거를 자행하고 있는 양당을 분명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코로나 이후 한국 사회 모순을 품은 서울은 더욱 불평등해지고 기후위기에 취약해졌다”며 “약자의 희생으로 지탱해 온 낡은 정치, 지구와 사람을 아프게 하는 정치를 끝내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주 서울마포구청장 후보, 박인숙 인천계양구청장 후보, 조귀제 경기도의원 비례후보가 참석해 발언을 이어 갔다.

한편 진보당은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에서 김종훈 울산동구청장 후보 선대위 출범식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결집을 호소했다.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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