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이유로 지난해 10월 605명을 정리해고한 것이 부당하다는 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왔습니다.

-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3일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에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고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가 5일 밝혔습니다. 서울지노위는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 해고노동자 44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육아휴직 중 해고통보를 받았다가 복직한 3명은 각하를, 나머지 41명에 대해서는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 지부는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에 긴박한 경영상 이유나 해고회피 노력이 없었고, 정리해고 대상자 결정 과정도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합리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업 등 업계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특별고용유지지원 같은 정부 대책 등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은 점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지부는 판정 뒤 “이스타항공의 4대 보험료 횡령과 체불임금 진정건에 대한 조사, 이스타홀딩스와 제주항공의 맞소송이 시작하면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도 확인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이제라도 반성하고 진상규명과 이스타항공 회생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르노삼성 ‘전면파업 vs 직장폐쇄’ 노사갈등 격화하나

- 르노삼성차 노사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사측이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로 맞불을 놓자 노조는 투쟁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 5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회사가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2020년 임단협 교섭 태도를 바꿀 때까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지난 3일 8시간 전면파업 지침을 내리자 사측이 4일 오전 7시부터 직장폐쇄로 맞선 겁니다.

-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교섭을 이어 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9차 본교섭에서 회사는 2020년·2021년 기본급 동결과 격려금 300만원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2년치 기본급 동결시 4년 연속 기본급이 동결되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4일 직원들에게 “지금은 우리가 하나 돼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에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전 세계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 노조는 “우리는 사측의 직장폐쇄를 뛰어넘는 투쟁을 할 것이며 사측이 직장폐쇄 철회와 진정성 있는 교섭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전면파업과 대외적인 선전전을 통해 더 강력하게 응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설노동자 땀과 보람 담은 사진·영상 공모전

- 건설노동자의 사회인식 전환과 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이 열립니다.

- 건설근로자공제회는 5일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12회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는데요. 건설노동자의 긍정적 이미지가 담긴 작품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 공모신청은 다음달 2일까지 건설근로자 하나로서비스 홈페이지(cw.or.kr/hanaro)에 제출할 수 있는데요. 신청자는 총 3점의 사진 또는 영상 작품을 출품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8월 초 당선작을 발표한다네요. 공제회는 당선작을 퇴직공제제도·복지서비스 등 공제회 사업을 홍보하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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