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아울렛·킴스클럽을 운영하는 유통사 이랜드리테일의 위장계열사로 의심받아 온 엠패스트가 노조의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했습니다.
- 7일 이랜드 고용안정쟁취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주식회사 엠패스트는 이랜드노조와 뉴코아노조의 교섭요구사실을 알렸는데요.
- 지난해 이랜드노조와 뉴코아노조는 공동대책위를 결성해 킴스클럽 5개 매장을 이랜드로부터 인수한 엠패스트가 이랜드의 위장계열사라고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랜드가 엠패스트 설립 자금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이랜드의 전 임원들이 엠패스트의 주요한 임원인 점 등이 근거였습니다.
- 킴스클럽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대기업인 이랜드를 그만두고 엠패스트로 이직했는데요. 공대위는 “사측은 직원들의 이직을 자발적인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이직하지 않을시) 원거리 매장 발령 등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며 “이랜드가 매장을 위장계열사에 매각해 킴스클럽을 구조조정하려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 공대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엠패스트 본사가 위치한 서울 양천구 킴스클럽 목동점 앞에서 고용안정을 요구하면서 집회를 이어 왔습니다.
- 엠패스트에는 교섭을 요구해 왔는데요. 사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노위의 판정을 받고서야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했습니다.
- 엠패스트 관계자는 <매일노동뉴스>와의 통화에서 “행정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노동위 판정에 따라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엠패스트 노사가 교섭에서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됩니다.
“전세버스 노동자 생존대책 마련하라”
- 설날을 앞두고 9일 전세버스 노동자들인 두 번째 서울 여의도에서 상경 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 서비스일반노조는 7일 이 같은 사실을 알렸는데요. 최근 국회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시작했는데, 이번만큼은 생계위협에 시달리는 전세버스 노동자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함입니다.
- 전세버스 노동자들은 택시노동자처럼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는데요.
- 코로나19로 수학여행·체험학습 등 여행·관광 수요 급감은 전세버스 노동자에게 직격타를 날렸습니다.
- 전세버스 노동자들은 현재 처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9일 오전 11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데요.
- 전세버스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