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월드컵과 양대선거, 특소세인하의 효과, 대우차 정상화 등의 내부적 요인과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조짐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미국의 테러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내에서 국내 메이커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대우차 정상화에 따른 해외영업망 회복, 월드카 등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은 워크아웃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조선, 삼호중공업, 대동조선의 경영이 완전정상화됨에 따라 국내외 조선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은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국의 완만한 신장세 지속과 선진국의 수요 부진을 감안할 때 전년대비 70만톤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통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양대선거 및 특소세 인하의 수혜를 입어 큰폭의 성장이 예상됐다. 이밖에도 기계, 전자 정보통신 등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정유, 석유화학, 섬유 등도 소폭상승이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