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이날 선포식에서 민생파탄 10대 주범으로 △국세청 △건교부와 자민련 △재경부와 은행 및 카드사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정부 △재벌 △정치권 △미국을 들고 이들이 '총체적인 민생파탄'에 대한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서민을 죽이고 나라를 망치는 기존 정치판을 서울시민이 앞장서서 뒤집어야 한다"면서 "민생파탄의 주범이 있는 이곳 서울에서 시민과 함께 투쟁하면서, 노동자서민의 분노와 요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지난 5월 부산에서 시작한 '민생살리기 10만키로 대장정'을 오는 9월말까지 서울을 마지막으로 총결산한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확인한 민생관련 요구사항은 청와대와 정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