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센터의 '취업실적 부풀리기'를 가장 먼저 폭로했던 오세훈 의원은 12, 13일 국정감사에서 "이번 일로 극단적으로 부풀린 자가 아니면 일선 직업상담원들에게 불이익이 가서는 안된다"며 의원은 "직업상담원들이 의욕과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실적과 무관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육아휴직급여'와 관련 강도높게 발언했던 전재희 의원은 유용태 장관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석차 일찍 자리를 뜬 관계로 발언을 듣지 못했다며, 13일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번 반복하기도 했다. 전의원은 이날 "산전후휴가, 육아휴직급여가 전여성에게 확대되고 적정수급을 위해서는 일반회계에서 지원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노동부 국감에서는 유용태 신임장관이 전 환노위원장 출신이다 보니, 의원들의 발언이 여느 때와는 달리 다소 부드러운 감이 있었다. 의원들은 일반적으로 "장관 취임을 축하하며, 노동문제를 잘 아는 만큼 새 장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질의에 앞서 첫인사로 운을 떼었다. 특히 박혁규 의원은 13일 "그동안 만약 노동부 장관이 된다면 어떤 사업을 하고 싶었는지 2분 동안 얘기해 보라"는 주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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