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지부에 따르면 인하대와 계약을 맺고 있는 용역회사인 주영(주)이 청소미화원 2명을 7월31일자로 계약해지했고 또 다른 34명에 대해서도 8월31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것. 인천지부는 "10년 이상 일한 장기근속자가 포함돼 있는 등 매년 자동적으로 계약을 맺어왔다는 점과 36명 모두가 지난 해 노조에 가입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노조활동을 이유로 한 계약해지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 체불상여금 지급을 촉구하는 투쟁에 참여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주영(주)쪽은 "근무태만으로 계약해지한 것"이라는 입장을, 인하대쪽은 "용역회사와 이야기할 문제"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알려졌다.
노조는 21일 오전 인하대 후문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여성노동자회 등과 함께 집회를 열고 고용승계를 촉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