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종교인 1000인 선언(준)은 13일 성명을 내 지난 1일 한나라당 항의 방문 때 약속했던 언론보도 정정요청 등을 한나라당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의 책임있는 사과를 재차 촉구했다.

1000인 선언(준)은 성명에서 "본 위원회를 '정부외곽조직'으로 매도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7일까지 이회창 총재와의 면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정정보도를 요청하지도 않고 이회창 총재와의 면담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성명에서는 "대신 변명으로 일관된 간단한 해명서를 보냈을 뿐"이라며 "다시 한번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종교인에 대한 우롱은 국민의 심판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