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어 서울 광주 등 대도시들이 잇따라 택시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민주택시연맹은 25일 "택시서비스 개선과 운전자 처우개선 대책 없는 요금인상은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택시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어 "지자체들이 택시요금의 대폭 인상을 발표하면서 서비스개선책으로 내놓은 동시통역시스템, 영수증 발급기 장착 등도 필요하지만 승객들의 요구는 승차거부, 합승, 과속 등 기본적인 문제의 우선 해결"이라며 "승객서비스의 직접 담당자인 운전자의 근로 및 생활여건의 안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택시연맹은 택시제도 개선 없는 요금인상 철회를 위해 오는 28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건교부 규탄대회를 가진 데 이어 29일엔 택시업계 구조개편 및 요금제도 개선 토론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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