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혁규(이상 국회 환경노동위), 김영춘(국회 과기정통위), 이주영(당인권위원회 노동분과위원장), 임태희(당제2정책조정위원장), 고흥길(지역구)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5일 오후 2시 114안내 조합원 500여명이 농성중인 한국통신 분당본사를 방문, 지난 31일 청원경찰의 폭력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였다. 의원들은 신명희 여성국장 등 농성조합원들과 최안영 기획조정실장 등 회사관계자들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후 5시20분 현재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의원들은 상황실을 방문하고 당시의 CC TV 녹화필림을 요구했으나 회사 '관계자가 녹화하지 않았다'고 말해 녹화필림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한 의원비서관은 "폭행상황에 대해서 충분한 진상조사를 전개한 후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재발방지를 노사양측에 당부할 것이며 불법소지가 있을 경우 의법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4안내 조합원들은 4일 저녁 김문수 의원 등과 면담했으며 진상조사와 이회창 총재와의 직접면담 주선을 약속받고 5일 0시께 농성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