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1일부터 돼지저금통을 당원에게 돌리는 참신한방법으로 내년 지방선거 자금 마련에 나서 화제다. 당원들은 100원 짜리동전 등으로'희망의 진보돼지'라는 이름의 저금통을 채워 당에 납부하게된다. 민주노동당의 모금 목표는 10억원.

민주노동당 당원이 1만 6000여 명이니까 돼지저금통 1개 당 6만원 꼴이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이 남았으니까 저금통 한개마다 하루에 200원씩만 꼬박 꼬박 모으면 모금목표는 달성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기존 정당의 화려한 후원회 방식의 모금과 다르다며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민주노동당은 "정경유착에 맞선 십시일반"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역시당원들이 주인이 돼 치러낼 수 있도록 '민주노동당'다운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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