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파업을 풀고 생산현장으로 돌아가면 직장폐쇄도 풀고, 경비원도 철수 시킨다고 한다. 모두가 염려하는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수 있는 방법이다. 몇일후면 여기 저기서 고객사 라인이 섰다고 난리치게 될 것이다. 페널티도 엄청나다고 한다. 회사와 노조는 모두 투쟁! 투쟁! 하면서 결국 폐업의 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일단 모든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함이 어떨까? 과거 시나리오 때문에 안되나? 앞으로 일주일....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나타나는 거 같아 가슴이 찡하다. 뉘집 아들인지 몰라도 너무 기특하다. 아들아! 좋은 직장에서 일하는 아빠같은 사람이 되는 건 좋지만, 노동운동도 회사와 노조가 함께 웃으면서 해야하는 거란다. 회사는 울고 있는데 노조만 투쟁으로 쟁취했다고 웃고 있으면 회사 꼴이 뭐가 되겠니. 노조를 탄압하는게 아니고, 아빠를 탄압하는게 아니고 회사도 살기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발버둥 치는거란다.
진저리 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