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은행으로 고객들의 인출수요가 몰리면 이들 은행의 당일 중 수시인출 요청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또 현금수요 증가에 대비해 은행 지점들이 시재금(보유현금)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 필요할 경우 긴급현금수송도 실시키로 했다.
한은은 특히 일부 은행의 정상영업이 불가능할 경우 어음교환을 서울어음교환소가 대행하고 어음교환 마감 시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또 파업은행이 대체인력으로 어음교환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파업은행 지급어음, 수표는 교환대상에서 제외했다가 업무정상화 후 교환에 회부키로 했다.
특히 은행파업에 따라 예금인출 곤란, 어음대금 회수 불능 등으로 불가피하게 부도 발생 또는 거래정지 처분된 경우에는 제재를 면제 또는 취소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