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앞에서 한나라당이전경련의 규제완화요구를 악용한다며 '한나라당은 재벌나라당. 전경련 해체' 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위시위를 벌였다.

민노당측은 "4월현재 재벌의 출자총액비율은 순자산대비 35.2% (50조5천억원) 로 98년 29.8%, 99년 32.5%보다 증가했다" 며 "출자총액제한 (25%) 완화는 재벌의 문어발확장을 심화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 나선 이선근 (李善根) 재벌대책위원장은 "재계의 규제완화요구가 나오자마자 한나라당이 곧바로 이를 수용하며 '친. 반재벌' 논쟁을 부추기는 등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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