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서울모델) 위원장에 박태주(59·사진) 고용노동연수원 박사를 임명했다.

박 시장은 2일 오후 서울시 시장집무실에서 서울모델 위원장 위촉식을 열고 박태주 박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008년 8월 발족한 서울모델은 서울시 투자기관·출연기관의 노사와 공익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2016년 12월까지다. 제7기 서울모델 잔여기간인 올해 말까지 임기를 수행한 뒤 연임(임기 2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임 박 위원장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산업연구노조 위원장 출신의 노사관계 전문가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에는 한국 노사관계가 있다>(매일노동뉴스)를 집필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모델은 서울시 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의 노사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근본적으로는 노사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을 담당해야 한다"며 "노사안정·고용의 질을 높여 서울시 공공기관의 공공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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